OSEN=덴버(미국 콜로라도),박준형 기자] 비록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지만 올 시즌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품을 수 있는 내용이었다.
류현진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경기에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을 가져 무난한 내용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4⅔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5이닝 채우지 못했고 5회 결승 홈런을 맞아 패전의 멍에를 썼으나 첫 경기라는 점, 쿠어스필드의 압박 등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내용이었다.
비록 1회와 5회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77개의 투구수 중 52개가 스트라이크였을 정도로 제구와 커맨드는 여전히 정상급 투수임을 과시했다. 패스트볼 평균구속도 90마일(145㎞) 정도까지 끌어올리면서 재기에 한걸음 더 다가섰음을 보여줬다. 류현진도 첫 등판치고는 나쁘지 않았다고 자평하면서 다음 등판을 준비했다 /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