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좌우놀이' 김현수, 2타수 무안타 후 교체(1보)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4.08 10: 32

김현수(30·볼티모어)가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뒤 좌투수를 맞아 교체 아웃됐다.
김현수는 8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 야즈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전에 7번타자-좌익수로 선발출장,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채 6회 교체됐다. 김현수는 4일 토론토와 개막전에도 선발출장했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친 바 있다. 시즌 5타수 무안타로 아직 첫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김현수는 1-1로 팽팽하던 2회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섰다. 볼카운트 2B-1S에서 상대 선발 루이스 세베리노의 4구 98마일(약 157km) 속구를 밀어쳤다. 정타였지만 좌익수 정면으로 향하는 직선타였다. 김현수의 올 시즌 타구 중 가장 잘 맞은 타구였다.

4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 변수가 있었다. 상대 선발 세베리노가 초구를 던질 때 뒤꿈치가 마운드 흙에 걸리며 넘어졌다. 트레이너가 급히 마운드에 올랐지만 세베리노는 이상 없다는 신호를 보냈다. 밸런스를 잃기 쉬운 상황. 하지만 김현수는 볼카운트 1B-2S에서 투수 앞 땅볼로 힘없이 물러났다.
김현수는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을 준비했다. 하지만 양키스는 김현수 타석에서 좌완 토미 레인을 투입했다. 그러자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도 김현수를 빼고 조이 리카드를 투입했다. 철저한 '좌우놀이' 탓에 김현수는 경기에서 빠졌다.
6회 현재 양키스가 볼티모어에 5-4로 앞서 있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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