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GO), 2017년 업데이트 예정 ... 교환, PvP, 전설 포켓몬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4.08 09: 30

포켓몬고(GO)가 뒤늦게나마 다양한 콘텐츠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
미국 게임 전문매체 게임스팟은 8일(한국시간) “나이언틱의 포켓몬고(Go) 업데이트가 곧 출시 된다. Android 버전 0.61.0 및 iOS 버전 1.31.0 패치가 업데이트되는 중이며 곧 다운로드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게임스팟은 업데이트 내용으로 새로운 언어 설정과 다양한 버그 및 텍스트 수정 그리고 포켓몬 컬렉션 화면의 스크롤 막대 변경 등을 예측했다. 가장 최근에 있었던 포켓몬고(GO) 패치에서는 새로운 보너스 시스템을 도입해 7일간의 포켓스탑 도전 과제를 완성한다면 새로운 진화 아이템을 얻을 수 있도록 변경됐다.

나이언틱은 “2017년에도 꾸준히 포켓몬고(GO)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2월 2세대 포켓몬 80여 종을 가져왔고 올해 내로 플레이어 간의 포켓몬 교환이 가능해지며 게이머 간 포켓몬 배틀을 준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많은 게이머들이 기다리던 전설 포켓몬도 연말에 업데이트하겠다”고 밝혔다.
포켓몬고(GO)는 참신한 아이템과 포켓몬 IP의 힘을 바탕으로 많은 게이머들을 유혹했지만 콘텐츠 부족으로 쉽게 열기가 꺾였다. 게이머들은 게임 내 다양한 콘텐츠를 원했지만 나이언틱은 제대로 된 업데이트를 진행하지 않아 많은 반발을 샀다. 게임 공개 이후 유일하게 진행한 대규모 업데이트인 2세대 포켓몬의 등장도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닌 임시방편책에 불과하다고 비판받았다.
나이언틱은 제대로 된 업데이트 대신 매번 똑같은 형식의 이벤트(할로윈 이벤트, 발렌타인 이벤트, 물 포켓몬 이벤트)로 게이머들을 달래려고 했다. 하지만 일일 이용자 수가 80%나 감소하며 많은 게이머들이 포켓몬고(GO)를 외면하자 뒤늦게나마 대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나이언틱의 뒤늦은 콘텐츠 업데이트가 마음이 떠난 게이머들을 되돌릴 수 있을까. 게임의 지속적인 성공에는 개발도 개발이지만 사후 지원이 중요하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사진] 포켓몬고 게임을 즐기고 있는 유저. 아래는 컴스코어 제공 포켓몬고(GO) 일일사용자 추이.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