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김해숙, 민진웅의 일촉즉발의 순간이 포착됐다.
KBS 2TV 주말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연출 이재상/제작 iHQ)’가 변 씨 부부 김영철(변한수 역), 김해숙(나영실 역)과 큰아들 민진웅(변준영 역) 사이의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예고했다.
이는 오늘(8일) 저녁 방송될 ‘아버지가 이상해’ 11회의 한 장면으로 지난주 변준영(민진웅 분)의 여자친구 김유주(이미도 분)가 ‘아빠 분식’을 찾아와 그의 아버지 변한수(김영철 분)와 어머니 나영실(김해숙 분)에게 임신 사실을 밝힌 바 있어 사진 속 세 사람의 이야기가 더욱 궁금증을 더하고 있는 것.
두 손으로 약봉지를 들고 있는 변준영에게선 왠지 모를 긴장감이 느껴지고 있다. 중요한 일을 앞두고 떨리는 마음을 애써 가라앉히려는 것처럼 보이는 그의 모습이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무엇보다 아들을 바라보고 있는 변한수와 나영실의 표정이 예사롭지 않아 시선을 끈다. 단단히 화가 나 보이는 두 사람은 급하게 확인할 것이 있는 듯 문도 제대로 닫지 못한 채 현관에 서있어 심각한 상황임을 짐작케 한다.
특히 변한수가 한 손에 배드민턴 채를 쥐고 변준영의 멱살을 잡은 장면에선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아버지의 갑작스런 행동에 겁먹은 아들과 말릴 생각이 없어 보이는 나영실의 차가운 시선이 눈길을 사로잡으며 오늘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큰아들 민진웅의 연인 이미도의 임신 사실이 변 씨 집안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 것인지는 이날 방송되는 ‘아버지가 이상해’ 11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제공: IH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