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견고했지만, 공격은 조용했다".
MLB.com이 류현진의 투구 내용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렸다. 류현진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서 4⅔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좋다고 할 수 없지만 나쁘다고도 할 수 없는 투구 내용이었다. 부상 이후 메이저리그 복귀전이라는 걸 생각하면 오히려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 류현진도 "불편함 없이 투구를 한 것이 가장 긍정적이다"고 자평했다.
실투 하나가 홈런으로 연결돼 패전 투수가 됐지만 평가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MLB.com은 이날 경기 소식을 전하며 "류현진은 견고했지만, 다저스의 공격은 조용했다"고 평했다. 1-2 패배의 결과가 류현진의 투구가 아닌 타선의 침묵 때문이라고 보는 셈이다. /sportsher@osen.co.kr
[사진] 덴버(미국)=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