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배우 팀 피곳 스미스가 70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데드라인은 7일(현지시간) "팀 피곳 스미스가 7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사인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팀 피곳 스미스의 대리인 존 그랜트는 "팀 피곳 스미스가 오늘 아침 세상을 떠났다는 슬픈 소식을 발표하게 돼서 매우 유감이다"라며 "많은 동료들로부터 사랑받고 존경받는 그는 많은 사람들에게 신사이자 진정한 친구로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리인은 "아내인 배우 파멜라 마일스와 그의 아들 톰을 위해 가족의 사생활을 존중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팀 피곳 스미스는 지난 1985년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더 쥬얼 인 더 크라운(The Jewel in the Crown)'으로 최고의 배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겨울 이야기' 등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수많은 연극에서 레온티즈, 찰스 3세, 리어 왕 등을 맡아 '왕 전문 배우'로 불리기도 했다. 스크린에서는 '브이 포 벤데타', '갱스 오브 뉴욕', '007: 퀀텀 오브 솔러스' 등에 출연했다.
팀 피곳 스미스의 갑작스러운 타계 소식에 '미녀와 야수'에 출연한 댄 스티븐스는 "멋지고, 장난꾸러기 같은 사람이었다"고 그를 추모했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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