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가 또 한 번 잭팟을 터뜨렸다. 선공개곡 두 곡을 잇따라 차트 1위에 올려놓은 아이유, 과연 그 비결은 뭘까.
아이유는 7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규 4집 두번째 선공개곡 '사랑이 잘'을 발표했다. 이번 노래는 오혁이 피처링한 곡으로, 권태기에 빠진 커플의 솔직한 가사가 돋보이는 노래다.
'사랑이 잘'은 공개 직후 7개 음원차트 1위에 오르는 것은 물론, 현재까지 전 음원차트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놀라운 기세다. 멜론 기준, 한 시간 사용자 수는 '밤편지'를 넘었고, 이 기세라면 하루 누적 사용자수도 '밤편지'를 무난히 넘을 것으로 보인다.
솔로 여자 가수 중 독보적인 기세다. 단순히 '믿고 듣는다'는 개념을 넘어서서 '찾아 듣는다'는 단계까지 올라섰다. 아이유와 오혁이 가진 나름의 이름발도 있겠지만, 그 이름발을 구축하게 된 것도 순전히 노래가 좋아서다.
사람들이 아이유의 노래를 찾아서 들을 정도이니 순위가 쉽게 하락하지도 않는다. 발표된 지 보름이 지난 '밤편지'는 여전히 음원차트 최상위권에서 '사랑이 잘'과 선두를 다툰다. 21일 신보가 발표될 때까지 이같은 호성적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믿고 듣는 아이유가 찾아 듣는 아이유로 바뀌어가는 현재, 아이유는 정규 4집 타이틀도 결정하지 못하고 있단다. 노래가 다 타이틀곡 감이기 때문이다. 이쯤되면 대놓고 웰메이드 정규앨범을 기대해도 되지 않을까. 찾아 듣기 부족함 없는 노래일테니 말이다. /jeewonjeo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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