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여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미국 대통령의 딸을 비판했다.
스칼렛 요한슨은 6일(현지 시각) 뉴욕시 링컨 센터에서 열린 '여성 세계 정상 회의'에 참석해 토론에 나섰다. 주제는 '강력한 변화를 이끄는 여성'에 대한 것.
이 자리에서 스칼렛 요한슨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반카 트럼프의 역할에 관해 "매우 실망스럽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백악관에서 자신의 입지를 좀 더 확고히 해야 한다는 것.
스칼렛 요한슨은 이반카 트럼프의 위치라면 목소리만으로도 더욱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텐데 현재로서는 너무 미미한 역할 뿐이라며 대통령의 딸을 저격했다.
앞서 백악관 측은 이반카 트럼프가 대통령 고문이라는 직함을 달고 무보수로 근무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반카 트럼프는 모델 출신으로 대통령 아버지 곁에서 주목 받고 있다.
한편 스칼렛 요한슨은 최근 개봉한 영화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에서 강한 여전사 역을 맡아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그는 도널드 대통령의 당선을 비난했던 스타 중 한 명이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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