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COL전 2회말 수비 실책 두 개에도 무실점(2보)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4.08 05: 51

'괴물 시즌2'를 준비 중인 류현진(30·LA 다저스)의 시즌 첫 선발등판. 2회는 수비 도움을 못 받았지만 무실점으로 넘어갔다.
류현진은 8일(이하 한국시간)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콜로라도전에 선발등판했다. 지난 7월 8일 샌디에이고전 이후 274일만의 정규시즌 선발등판이었다.
류현진은 1회, 세 타자 연속 피안타로 선취점을 내줬다. 0-1로 뒤진 채 맞은 2회말, 상황은 염려스러웠다. 앞선 다저스의 2회초 공격이 삼자범퇴로 빠르게 끝난 데다 마지막 타자가 류현진이었다. 류현진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닝 중간 휴식 시간이 짧았다.

류현진은 선두 스테판 카르둘로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하지만 키케 에르난데스가 평범한 땅볼을 더듬으며 실책을 범했다. 기분 나쁜 출발이었다.
그러나 류현진은 후속 더스틴 가노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2회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만들어냈다. 후속 타자는 상대 선발 카일 프리랜드. 프리랜드는 초구부터 번트를 댔지만 투수 정면으로 향했다. 그러나 유격수 에르난데스가 또 한 번 포구 실책을 기록했다. 1사 1, 3루 위기.
류현진은 후속 찰리 블랙몬을 1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1루수 스캇 반슬라이크가 1루를 밟은 뒤 홈으로 던져 병살타를 만들어냈다. 류현진은 실점 없이 2회를 마쳤다.
2회까지 투구수는 25개로 안정적이다. 현재 콜로라도가 다저스에 1-0으로 앞서고 있다. /ing@osen.co.kr
[사진] 덴버(미국 콜로라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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