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졸업으로 '듀엣가요제'를 물러났던 한동근, 최효인이 역시 최고의 무대를 선사하며 왕중왕전의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1의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전설의 팀들이 총출동한 7일 방송. 한동근, 최효인은 그 사이에서도 가장 감동적인 무대를 만들어내며 관객들에게 최고 점수를 얻어냈다.
7일 방송된 MBC '듀엣가요제'에서는 시즌 1의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왕중왕전이 벌어졌다. 육중완-이주혁 팀을 비롯, 정은지-유혜선, 허영생-이정혁, 안신애-정진철, 봉구-권세은, 김윤아-채보훈, 최효인-한동근 팀이 출연했다.
최효인은 "소속사와 계약했다"며 가수로서 정식 데뷔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고, 한동근은 "회사에서 정산을 받았다. 기대한 만큼의 액수다"고 자랑했다. 두 사람은 출연 당시 10주 연속 우승으로 명예졸업을 한 터라,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이날 두 사람은 박효신의 '숨'을 선곡했다. 최효인의 독특한 음색과 한동근의 묵직한 음색은 처음부터 절묘한 조화를 보였고, 후렴 이후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였다. 두 사람은 최고 점수인 461점을 얻어 그때까지 457점으로 1위를 지키고 있던 봉구, 권세은 팀을 이겼다.
한동근은 "그 동안 노래에 진심을 더 담지 못한 것 같아서 후회했다"고 이날은 더 진심을 담을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출연진들 역시 두 사람이 보여준 최고의 무대에 호평과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시즌 2로 재단장해 다시 시청자 앞에 설 '듀엣가요제'. 또 어떤 실력파 가수들이 발굴되고 소개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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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듀엣가요제'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