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0·LA 다저스)의 시즌 첫 등판에 함께 뛸 양팀의 선발 선수들이 발표됐다.
콜로라도와 LA 다저스는 8일(미 한국시간) 미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인 양팀의 시즌 첫 대결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역투를 거듭하며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꿰찬 류현진은 이날 등판해 첫 승을 노린다.
샌디에이고와의 홈 개막 4연전에서 3승1패를 거두고 콜로라도 원정길에 오른 다저스는 첫 4경기에서 홈런 세 방을 터뜨리며 부활의 신호를 알린 푸이그가 4번 타자로 출전한다. 반대로 이날 상대 선발 좌완 프리랜드를 맞아 좌타자인 코리 시거와 아드리안 곤살레스는 제외됐다.
다저스는 로건 포사이드(2루수), 프랭클린 구티에레스(좌익수), 저스틴 터너(3루수), 야시엘 푸이그(우익수), 스캇 반 슬라이크(1루수), 야스마니 그랜달(포수), 키케 에르난데스(유격수), 작 피더슨(중견수), 류현진(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한편 여전히 만만치 않은 타선을 자랑하고 있는 콜로라도는 주전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린 가운데 우타자 두 명(카둘로·가노)이 추가됐다.
테이블세터는 찰리 블랙몬(중견수)과 DJ 르메이유(2루수)가 맡고 중심타선은 카를로스 곤살레스(우익수), 놀란 아레나도(3루수), 트레버 스토리(유격수)라는 한 방이 있는 대포들이 포진했다. 하위타선은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는 마크 레이놀즈(1루수), 스티븐 카둘로(좌익수), 더스틴 가노(포수), 그리고 이날 콜로라도의 선발투수이자 자신의 메이저리그(MLB) 데뷔전을 갖는 카일 프리랜드가 포진했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