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와 한혜진이 미묘한 기류를 만들며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안겼다. 몇주전 같이 등산하며 커플 냄새를 풍겼던 두 사람. 전현무는 "한혜진에게 3CM만 눈높이를 낮추면 결혼한다"고 은근히 자신을 '어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러다 진짜 사내커플 1호가 탄생하는 건 아닌지 모를 일이다.
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한혜진이 박나래와 이국주를 초대하는 모습이 담겼다. 혜진은 두 사람을 위해 4시간 전부터 피자, 파스타, 스테이크를 준비했다. 피자는 직접 도우를 만드는 정성까지 보였다.
4시간 뒤 나래와 국주가 등장했고, 나래는 국주에게 "얼마전 전현무 회원과 한혜진 회원이 등산을 같이 했다. 산타다가 썸까지 타더라"고 말했다. 이후 국주는 "전현무 회원에게 음식해주기 전에 우리에게 시험하는 것 아니냐"고 놀리기도 했다.
국주는 "현무 오빠가 얼굴에 비해 스캔들이 많다"고 말했고, 음식을 준비하던 혜진은 솔깃하며 "정말?"이라고 관심을 보였다.
이날 전현무는 회원들을 위해 야관문주를 만들었다, 혜진 것을 만들며 "눈높이 3CM만 낮추며 3년 일찍 결혼한다"는 메모를 남겼다. 얼마전 한혜진이 높은 구두를 신고 왔을 때 현무는 혜진에게 "눈높이를 낮추라"며 타박을 했던 터. 현무는 "혜진이와는 연애가 아닌 결혼을 할 것 같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등산 이후 부쩍 가까워진 두 사람. 주위에서 몰아가는 분위기를 은근히 즐기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두 사람의 이런 모습에 시청자들도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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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혼자 산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