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달남' 구구단이 여섯 아재들도 녹였다.
7일 방송된 tvN '시간을 달리는 남자'에서는 구구단과 함께 퀴즈에 임하는 '시달남' 아재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구단은 아재들의 트렌디한 감성을 높여주는 아이돌 그룹 대표로 등장했다. 그 중 김세정은 유독 밝은 표정과 넉살 좋은 입담으로 '시달남' 멤버들을 사로잡았다. '시달남' 멤버들은 "보기만 해도 행복하다"고 말하며 삼촌팬을 자처했다.
김세정은 최민용의 종잡을 수 없는 멘트에도 능숙하게 대처했다. 최민용이 김세정의 의상을 보고 "어머니 팔순잔치 때 저 니트를 입었었다"고 공격하자, 김세정은 웃으며 최민용의 기본 점수를 높여버렸다.
또 최민용이 '시달남'과 대화 도중 삐쳐버리자 김세정은 "원래 최민용을 정말 좋아했었다"며 애교를 부려 최민용의 마음을 녹였다.
구구단 멤버들의 리액션도 상당했다. 김세정은 조성모의 매실CF 패러디에 박수를 치며 쓰러지는 역대급 리액션을 펼쳐 모두를 폭소케 했다.
마지막으로 구구단은 "계속 있다보니 우리가 오히려 아재가 되는 것 같다. '시달남' 멤버 모두 막내 혜연의 나이가 점수가 될 때까지 파이팅 해달라"고 응원을 건네 박수를 받았다.
이렇듯 구구단 멤버들과 김세정은 여섯 아재들에게 능수능란하게 대처하며 '시달남'의 재미를 더했다. 데뷔 1년도 되지 않은 구구단은 능숙한 예능감으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tvN '시간을 달리는 남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