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사장, “강정호 사태, 아직 진척 없어”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4.08 00: 18

음주운전사고 여파로 아직도 팀에 합류하지 못하고 있는 강정호(30·피츠버그)에 대해 피츠버그 사장은 아직 진척된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프랭크 쿠넬리 피츠버그 사장은 8일(한국시간) ‘CBS 피츠버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홈 개막전을 앞둔 팀 내 현안에 대해 이야기했다. 쿠넬리 사장은 강정호에 대한 질문에는 아직 새로운 업데이트 사항을 기다리고 있다고 하면서 특별히 새로운 뉴스가 없다고 밝혔다.
쿠넬리 사장은 “불운하게도 아직 새로운 진척은 없다”라면서 “우리는 여전히 그가 취업 비자를 받아 미국으로 돌아올 수 있게 그의 에이전트와 함께 관련 자료를 제출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한국에서 음주운전사고를 일으킨 강정호에 대해 법원은 벌금 1500만 원의 검찰 구형을 넘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당초 벌금형을 예상했던 강정호의 비자 발급 업무는 완전히 중단된 상황이며, 강정호는 출국하지 못한 채 여전히 한국에서 개인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1심 판결에 항소한 강정호의 항소심은 4월 혹은 5월 중 열릴 예정이다. 만약 법원이 1심 판결에 비해 낮은 형량, 즉 벌금형을 선고한다면 강정호의 비자 발급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다만 형량이 낮아지지 않을 경우 최악의 경우에는 올 시즌을 날릴 가능성도 가지고 있다.
강정호는 아직 실전감각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으로 비자를 받아 미국에 간다고 해도 최소 2주 정도는 적응 훈련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여기에 있을지 모를 메이저리그 사무국이나 구단 징계도 생각해야 한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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