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정글' 멋짐부터 웃음까지, 육성재가 다 했다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4.08 06: 49

웃음부터 멋짐까지, 비투비 육성재가 '정글의 법칙'의 모든 것을 담당했다. 
7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인 수마트라(이하 정글)'에서는 폐허 리조트 생존에 이어 분리 생존에 도전하는 '정글'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육성재는 '족장' 김병만과 프니엘과 한 팀이 돼 화산로드 생존에 도전했다. 세 사람은 화산으로 향하다 고추나무를 만났고, 김병만은 프니엘을 속이기 위해 "이거 먹어도 된다"고 유혹했다. 보기만 해도 매워보이는 작은 고추를 본 육성재는 "이거 다른 데 넣어먹어도 되겠다"고 고추를 따기 시작했고, 호기심이 생겨 결국 "먹어봐도 되죠"라고 고추를 입에 넣었다. 

금단의 열매를 입에 넣은 댓가는 혹독했다. 고통을 호소하기 시작한 육성재는 초강력 매운맛 때문에 소리조차 내지 못했다. 혀를 길게 빼고 어쩔 줄 몰라하는 육성재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비글돌' 비투비에서 온 '리얼 비글' 육성재다운 활약이었다. 
붉은비단뱀을 만난 육성재는 '멋짐 모드'로 돌변했다. 세 사람은 정글에 익숙한 '족장' 김병만마저 놀랄 만한 크기의 붉은 비단뱀을 마주치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독은 없었지만, 엄청난 크기에 제작진도 혼비백산할 무렵 육성재가 나섰다. 
육성재는 김병만에게 "머리만 잡아주시면 제가 잡겠다"며 붉은비단뱀 포획에 나섰다. 김병만이 머리를 잡는 동안 육성재는 두 손으로 붉은비단뱀을 번쩍 들며 한 방에 붉은비단뱀을 제압했다. 그러나 육성재의 '멋짐'도 오래 가지 못했다. 이내 "어떻게 놔주는 거죠?"라고 어쩔 줄 몰라하던 육성재는 "아기니까 놔줄게요"라고 스스로를 합리화하며 붉은비단뱀을 방생했다. 
유리알처럼 맑은 블루강으로 향한 육성재는 엔도르핀 상승으로 아이처럼 밝은 웃음으로 안방을 환히 밝혔다. "기분이 너무 좋다"는 육성재는 하트 다이빙으로 시청자들에게 깜짝 선물을 선사하는가 하면, 블루강에 입수해 한 폭의 화보 같은 비주얼을 자랑했다. 블루강의 웃음을 담당한 것 역시 육성재. 맑은 물에 몸을 맡긴 육성재는 갑자기 부동자세를 유지했고, 육성재의 모습에 프니엘은 "뭐야, 갑자기 왜 물이 따뜻해"라고 장난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멋진 비주얼부터 강력한 웃음까지, 육성재가 다했다. 육성재의 하드캐리가 빛난 '정글의 법칙'이었다. /mari@osen.co.kr
[사진] SBS '정글의 법칙'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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