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 대리족장 된 KCM, 근육 리더십에 부상 '빨간불'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4.07 23: 20

KCM이 김병만을 대신해 '대리 족장'이 됐다. 
7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인 수마트라'에서는 수마트라 2차 생존에 도전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폐허 리조트 생존에서 성공한 멤버들은 2차 생존에서는 분리 생존에 도전했다. 김병만과 비투비 육성재, 프니엘은 화산로드생존에 도전했고, 조세호, KCM, 김세정, 이병규, 곽시양은 탄광터널 생존에 나섰다. 
'족장' 김병만과 헤어진 터널 생존 멤버들은 족장 대행을 뽑기로 했다. 다른 멤버들은 가장 나이가 많고, 운동선수 출신인 이병규를 족장 대행으로 추천했지만, 이병규는 "정글에선 부족원으로 남고 싶다. 저는 이번 대선에 나가지 않겠다"며 "경험이 많은 창모를 족장 대행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KCM 역시 "족장 대행이 되면 잘할 자신이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낸 상황. 이병규의 추천과 멤버들의 추대로 족장 대행이 된 KCM은 거침없는 생존에 나섰다.

대리 족장이 된 KCM은 운동으로 다져진 힘으로 '근육 리더십'을 발휘했다. 손으로 나무 가지를 부러뜨리는 등 힘으로 하는 일이라면 뭐든지 만능인 KCM의 능력에 멤버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러나 톱으로 나무를 자르던 KCM은 손을 크게 베는 갑작스러운 부상을 당해 모두를 걱정하게 했다. 김세정은 "우리 족장님 대신인데 괜찮을까"라고 걱정했다. 
먹을 것을 구하러 간 이병규와 조세호는 "언제까지 김병만, 김병만 할 거냐"며 김병만의 빈 자리를 노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병규와 조세호의 정글의 법칙'을 캐치프레이즈처럼 외친 두 사람은 금방 파파야를 구해 자신감을 얻었다. 조세호는 "병만이 형 없어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고, 이병규 역시 "우리끼리라도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면서도 "이건 방송에 안 나가는 걸로"라고 말해 폭소를 선사했다. 
김병만과 육성재, 프니엘은 화산으로 향하다 고추나무를 만났다. 김병만은 프니엘을 속이기 위해 "이거 먹어도 되는 거"라고 말했고, 육성재는 "이거 다른 데 넣어먹어도 되겠다"고 고추를 따기 시작했다. 고추를 따다 호기심이 생긴 육성재는 "먹어봐도 되죠"라고 고추를 입에 넣었다가 초강력 매운맛에 고통을 호소했다. 
세 사람은 거대한 크기의 붉은비단뱀을 마주치고 경악을 금치 못하기도 했다. 정글에 익숙한 '족장' 김병만 역시 붉은비단뱀의 거대함에 혀를 내둘렀다. 
그때 '생존왕' 육성재가 나섰다. 김병만에게 "머리만 잡아주시면 제가 잡겠다"고 말한 육성재는 붉은비단뱀을 덥썩 잡아들었다. 한방에 붉은비단뱀을 제압한 육성재는 이내 "이거 어떻게 놔주는 거죠?"라고 어쩔 줄 몰라하다 "아기니까 놔줄게요"라고 허당매력을 드러냈다.
나머지 다섯 멤버들은 네덜란드 터널 생존에 도전했다. 자연이 아닌 인간이 만든 생존지, 암흑 동굴에서 생존하라는 제작진의 미션에 멤버들은 당황했다. 게다가 제작진은 영화 '터널'의 내용을 그대로 재현해 물 두 병만을 가지고 생존할 것을 제안해 멤버들의 원성을 샀다. 김세정은 박쥐가 무서워 담요를 뒤집어썼고, 곽시양은 홍일점 김세정을 지켜주려다 오히려 멤버들의 구박만 샀다. 
화산으로 향하던 김병만과 프니엘, 육성재는 유리처럼 맑은 블루강을 만나 아이처럼 신이 났다. 엔도르핀이 솟은 세 사람은 블루강에서 뛰놀며 에너지를 다시 얻었다. 육성재는 "정말 너무 신났다. 아드레날린이 솟구쳤다"고 말했고, 프니엘은 "정글 오길 잘했다"고 말했다. /mari@osen.co.kr
[사진] SBS '정글의 법칙'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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