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헤켄이 넥센에 시즌 첫 승을 선사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7일 오후 6시 30분 서울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17타이어뱅크 KBO리그’서 6과 1/3이닝을 1실점으로 막은 밴헤켄을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7-3로 물리쳤다. 넥센은 6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승리의 주역은 서건창과 밴헤켄이었다. 서건창은 4타수 4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시즌 1호이자 역대 22호 대기록이었다. 밴헤켄과 에이스 맞대결을 펼친 니퍼트는 4 2/3이닝 7피안타(1홈런) 1삼진 6실점(5자책)으로 무너졌다.
경기 후 밴헤켄은 “팀 첫 승이자 감독의 첫 승, 나의 첫 승을 오늘 해서 기분이 좋다. LG전 보다 컨디션dl 좋았다. 시즌을 치를수록 더 좋아질 것 같은 생각이 든다”며 오랜만에 웃었다.
에이스 밴헤켄이 1승을 달성하며 넥센은 큰 짐을 덜었다. 밴헤켄은 “ 5연패 중 등판이라 부담감보다 책임감이 크게 들었다. 큰 경기에 나가서 연패를 끊어주는 것이 내 임무라고 생각했다. 강한 상대를 만났을 때 팀을 승리로 이끄는 것이 나의 일”이라며 에이스다운 듬직함을 보였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