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승' 양상문 감독, "이형종-오지환이 좋은 타구로 타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4.07 22: 05

LG 트윈스가 7회초 대거 5점을 뽑아내 역전을 시키는 집중력으로 개막 이후 6연승을 달렸다.
LG는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6-4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LG는 개막 이후 6연승을 내달렸다. KBO리그 역대 개막 연승 순위 공동 3위에 올랐다.
LG는 0-1로 뒤진 4회말 오지환의 실책 이후 전준우에게 스리런 홈런을 얻어맞으며 0-4로 뒤졌다. 하지만 6회초 히메네스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뽑은 뒤 7회초 타선이 대거 폭발했다. 1사 만루에서 이형종의 2타점 2루타로 3-4로 추격했고, 이후 오지환의 2타점 2루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히메네스의 적시타로 6-4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선발 류제국이 6이닝 동안 98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1사구 8탈삼진 4실점(1자책점)을 기록햇지만 타선의 7회 폭발로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결승타의 주인공 오지환은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4번 타자 히메네스도 2타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양상문 감독은 "초반에 점수를 주고 난 뒤에도 류제국과 수비들이 이길 수 있다는 생각으로 추가 실점을 막아줬다"면서 "중요한 기회에서 이형종, 오지환이 좋은 타구로 타점을 올려줬다.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해줘서 고맙고 멀리까지 와주셔서 응원해주신 팬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양 팀은 8일 같은 장소에서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갖는다. 선발 투수로 LG는 윤지웅, 롯데는 박진형을 예고했다.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