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첫 승’ 장정석, “생각대로 안 되는 것이 야구”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4.07 22: 04

장정석 감독이 6경기 만에 프로 첫 승을 신고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7일 오후 6시 30분 서울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17타이어뱅크 KBO리그’서 4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두른 서건창을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7-3로 물리쳤다. 넥센은 6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승리의 주역은 서건창과 밴헤켄이었다. 4타수 4안타 맹타를 휘두른 서건창은 시즌 1호이자 역대 22호, 넥센 최초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밴헤켄은 6과 1/3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경기 후 장정석 감독은 “첫 승을 올려 기분이 좋다. 선수들이 며칠 째 고생을 했다. 생각대로 안 되는 것이 야구 아니겠나”라며 웃었다. 
첫 승이 오래 걸렸다는 말에 장 감독은 “시범경기서도 6경기 만에 첫 승을 했다. 이후 5할 승률을 유지했다. 나쁘지 않다. 시즌도 그렇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장 감독은 선수들에게 어떤 지시를 했을까. 그는 “정신 바짝 차리라고 했다. 이제 시작이다. 밴헤켄이 에이스답게 잘해줬다. 서건창도 좋은 기록을 냈다. 따라가는 홈런을 쳐줘 분위기가 좋아졌다”고 평했다. 
5연패 동안 맘 고생이 심했던 장 감독이다. 그는 “팬들에게 거짓말을 너무 많이 했다. 지금부터 웃을 수 있게 하겠다”며 팬들을 챙겼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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