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건창, “사이클링 히트보다 첫 승이 더 기뻐”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4.07 21: 59

서건창(28, 넥센)에게 시즌 1호 사이클링 히트보다 의미 있는 것은 첫 승이었다. 
넥센 히어로즈는 7일 오후 6시 30분 서울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17타이어뱅크 KBO리그’서 4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두른 서건창을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7-3로 제압했다. 넥센은 6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5타수 4안타 맹타를 휘두른 서건창은 시즌 1호이자 역대 22호, 넥센 최초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경기 후 서건창은 “마지막 타석에서 알았다. ‘설마 나오겠어’했는데 나왔다. 동료들이 기를 실어줬다. 시즌 1호라니 얼떨떨하다. 정신 없이 하다보니 나왔다. 1승이 더 좋다”며 활짝 웃었다. 

타격감이 좋았던 비결은 무엇일까. 서건창은 “첫 타석에서 코치님이 망설이지 말고 휘두르라고 하셨다. 타격은 잘할 때가 있으면 못할 때도 있다. 개인보다 팀이 안 좋아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구단 최초 사이클링 히트에 대해서는 “감독님 첫 승이 더 의미가 있다. 연패를 하지 않아 다행”이라며 첫 승에 의미를 뒀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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