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 장석현 우승, 래퍼가 쓴 반전..이상민과 감동 재회 [종합]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4.07 21: 50

장석현이 반전의 노래 실력을 뽐내며 '개그맨팀VS배우팀' 특집의 우승을 차지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노래싸움-승부'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개그맨팀과 배우팀 대결 후반전이 펼쳐졌다.
첫번째 대결은 배우팀의 조덕현과 개그맨팀의 손헌수가 맞붙었다. '걱정말아요 그대'를 선곡한 두 사람은 한치의 양보 없는 고음 대결로 흥미진진한 대결을 이끌었다. 그 결과 가창력보다도 연기자다운 풍부한 감수성을 뽐낸 조덕현이 한 표 차로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다음 상대인 김학도에게 7표차로 패배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어서는 패자복귀전이 진행됐다. 맹세창은 '썸'으로 홍윤화를 꺾고 부활했고, 문희경과 맞붙은 안소미는 '넌 is 뭔들'에서 뛰어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1표차로 승리했다.
다시 본 라운드로 돌아와 권태원과 김학도의 대결이 펼쳐졌다. 평소 조용필의 노래를 즐겨부른다고 밝힌 두 사람은 실제로 조용필과 흡사한 모창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여기서 패한다면 더 이상 조용필 노래를 부르지 않겠다는 포부를 전한 김학도가 단 1표 차로 승리를 거두며 반전을 선사했다.
이에 김학도는 맹세창을 다음 대결 상대로 꼽았지만, 맹세창은 히든 카드로 몬스타엑스의 기현을 소환했다. 김학도와 기현이 '사랑 사랑 사랑'으로 팽팽한 대결을 펼친 끝에, 12대 1이라는 압도적 표차로 맹세창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11번째 라운드는 맹세창과 장석현이 만났다. 박진영이 '허니'를 택한 두 사람은 각각 나긋함과 터프함이라는 상반되는 매력으로 판정단에게 어필했다. 대결 전부터 남다른 각오를 다졌던 장석현이 1승을 거뒀다.
그 다음으로는 장석현과 안소미가 결승 진출권을 위해 '날개 잃은 천사'로 대결을 펼쳤다. 장석현은 이상민의 수제자답게 코러스부터 랩까지 완벽하게 재현하며 2연승을 거두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대망의 결승전은 장석현과 김지민이 장식했다. 실제 연인처럼 달달한 듀엣을 꾸민 두 사람이지만 결과는 냉혹했다. 장석현이 10대 3으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승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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