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도가 권태원을 꺾고 2승을 거뒀다.
7일 방송된 KBS 2TV '노래싸움-승부'에서는 9번째 라운드로 김학도와 권태원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두 사람은 조용필의 '킬리만자로의 표범'을 선곡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권태원은 "노래방 가면 폼 잡고 부르는 곡 중 하나다"라며 "나름대로 연습 많이 했으니까 이번에 이기고 2승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특히 조용필 성대모사의 대가로 알려진 김학도는 "이 대결에서 패하면 조용필 노래를 더이상 못 부를 것 같은 자책감이 생길 것 같다. 반드시 이겨야된다. 나는 조용필이다"라며 비장함을 표했다.
그 결과 김학도는 단 한 표 차로 승리를 거둔 후 "이 노래를 500번, 1000번은 더 불렀다. 오늘처럼 마음 졸이고 부른 적은 처음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승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