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헤켄(38, 넥센)이 니퍼트(36, 두산)와의 에이스 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넥센 히어로즈는 7일 오후 6시 30분 서울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17타이어뱅크 KBO리그’두산 베어스와 1차전에서 7회초까지 7-1로 앞서고 있다.
넥센은 니퍼트를 의식해 고종욱(좌익수) 이정후(중견수) 서건창(2루수) 윤석민(지명) 채태인(1루수) 김민성(3루수) 대니돈(우익수) 김하성(유격수) 박동원(포수)의 타순을 짰다.
두산은 박건우(중견수) 오재원(2루수) 민병헌(우익수) 김재환(좌익수) 에반스(지명) 오재일(1루수) 허경민(3루수) 박세혁(포수) 김재호(유격수)의 타순으로 맞섰다.
두산 선두타자 박건우는 몸에 맞는 공으로 1루에 진루했다. 박건우는 오재원의 삼진과 함께 2루를 훔쳤다. 민병헌은 4구 만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재환의 볼넷으로 2사 1,2루가 됐다. 에반스는 4구 만에 땅볼로 물러났다. 밴헤켄은 1회를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다.
2사에서 박세혁이 안타를 치고 나갔다. 김재호가 2루타를 쳤다. 우익수 대니돈이 잡을 수 있는 타구를 놓치는 실수를 범했다. 1루 주자 박세혁이 홈을 밟았다. 밴헤켄은 박건우를 삼진으로 잡아 1실점으로 2회를 막았다. 대니돈의 실책으로 기록되지 않았지만 아쉬움이 남는 수비였다.
선취점을 내줬지만 밴헤켄은 흔들리지 않았다. 오재원, 민병헌, 김재환을 단 6구로 범타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넥센은 4회초 서건창의 솔로홈런을 시작으로 4득점, 밴헤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넥센은 5회초에도 2득점을 추가해 결국 4와 2/3이닝만에 니퍼트를 강판시켰다.
밴헤켄은 박건우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들을 요리해 5회도 무실점으로 막았다. 밴헤켄은 타자들을 맞춰 잡는 효율적인 투구로 6과 1/3이닝동안 1실점만 허용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