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유상무가 대장암 3기 판정을 받고 수술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그는 유쾌함을 잃지 않고 팬들과 소통을 나눴다. 이에 유상무를 향한 응원의 목소리가 줄을 잇고 있다.
유상무의 소속사 코엔스타즈 관계자는 7일 OSEN에 "유상무가 지난 주 건강검진 후 대장암 3기라는 판정을 받았다고 하더라. 내일 입원한 후 10일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3기이기는 하지만 개인에 따라 상황이 많이 다르고 아직 전이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는 것. 관계자는 "수술만 잘 되면 회복이 가능하다.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유상무는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기 직전까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팬들과 소통을 나눠 눈길을 끌고 있다. 모바일 상에서 선물을 주고 받는 이벤트를 열면서 "요즘 웃음도 못 드리고. 드릴 수 있는게 이런 것 뿐이네요. 아직까지도 응원해 주시는 모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제맘 아시죠?"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투병 소식과 관련해서는 "저 사진 좀 밝은걸로 부탁드려요"라는 글로 특유의 밝은 성격을 드러냈다. 이는 팬들의 걱정을 덜어주고자 하는 유상무의 배려로 여겨진다.
이에 많은 팬들은 유상무를 향해 완쾌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큰 수술을 앞두고 있는 유상무가 이 같은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좋은 결과를 얻게 되길 바라는 응원의 목소리다.
유상무는 지난 해 성폭행 미수 혐의로 피소돼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그리고 지난 해 12월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됐다. 그럼에도 유상무는 반성하겠다는 뜻을 전하며 자숙해 왔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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