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몰카 논란 '신양남자쇼' 폐지?..13일 원래대로 종영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4.07 13: 34

게스트 혜리의 복권 몰래카메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엠넷 '신양남자쇼'가 13일 8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7일 OSEN 취재 결과 지난 2월 23일 첫 방송된 '신양남자쇼'는 13일 예정대로 안방을 떠난다. 6일 방송된 걸스데이 편의 후반부 이야기와 '신양남자쇼 어워드'로 마지막 회를 채울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17일 처음 전파를 탄 시즌1격의 '양남자쇼'는 양세형과 에릭남을 MC로 내세워 아이오아이를 시작으로 트와이스, 샤이니, B1A4, 레드벨벳, 에이핑크, 세븐틴까지 초호화 아이돌 게스트 라인업을 구성했다. 

7회로 종영한 시즌1에 이어 2달 뒤 곧바로 시즌2가 출격했다. 원래 신동이 MC로 추가 투입될 예정이었지만 그 대신 장도연이 합류해 활력을 불어넣었다. 
시즌2 역시 게스트는 화려했다. 방탄소년단을 선두로 레드벨벳, 비투비, 여자친구, 몬스타엑스, 갓세븐, 러블리즈, 걸스데이까지 8회를 풍성하고 유쾌하게 채웠다. 
하지만 마지막에 잡음이 새어나왔다. 6일 방송에서 제작진은 눈치 게임에 성공한 걸스데이에게 즉석복권을 선물로 줬고 혜리가 2천만 원에 당첨되는 상황이 나왔다. MC들과 멤버들 모두 크게 놀라며 기뻐해 시청자들까지 들썩이게 했다. 
그러나 이는 제작진이 준비한 몰래카메라 이벤트였다. 녹화 당시 MC 양세형은 혜리에게 몰래카메라라는 사실을 알려줘 실망하게 했지만 본 방송에서는 이 이야기가 숨겨져 있어 시청자들이 "우롱했다", "폐지하라" 등 비난을 퍼붓고 있는 것. 
결국 제작진은 "걸스데이 몰카 관련 시청자께 혼란을 드려 죄송합니다. 녹화 중 몰라카메라라는 사실을 출연진에게 밝혔으나 방송에서는 이 점을 알리지 않아 혼선이 있었습니다. 이 내용은 다음 주 방송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었습니다. 앞으로 제작에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는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와 함께 재방송에서는 당시 상황이 몰래카메라임을 자막으로 알리는 등 재편집에 나섰다. /comet568@osen.co.kr
[사진] 엠넷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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