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인생술집' PD "김남길=잘생긴 수다꾼, 전도연 출연불발 아쉬워"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4.07 13: 32

김남길과 박성웅이 '인생술집'을 방문했다. 지난 2회에 이어 '절친한' 동생 김남길을 위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출연한 박성웅과, 수다스러운 반전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다시 한번 홀린 김남길이다. 
6일 방송에서 이들은 MC 신동엽, 탁재훈, 김준현과 함께 진하게 술잔을 기울였다. 소맥을 같이 말아먹으며 개봉을 앞둔 영화 '어느 날' 홍보부터 과거 '무뢰한'으로 인연을 맺게 된 순간까지 소탈한 입담이 빛을 발했다. 
7일, 연출을 맡은 이태경 PD는 OSEN에 예능 프로그램에서 그동안 보기 힘들었던 김남길의 섭외에 관해 "배우 측에서 '인생술집'에 출연하고 싶다는 의사를 먼저 전달했고, 최고의 배우가 '인생술집'에 대한 애정을 보여준 점에 제작진도 감사해하며 출연을 결정했습니다"고 알렸다. 

이어 그는 "김남길이 의외로 수다스러운 면이 있어 계속 듣게 되는 묘한 매력이 느껴졌습니다. 그걸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남자가 봐도 잘생겨서 부러웠습니다. 멀리서 걸어오는데 큰절할 뻔했습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사실 김남길은 친한 사이인 전도연이랑 '인생술집'에 함께 나올 생각도 했지만 스케줄이 비어 있는 박성웅과 동반 출연하게 됐다. 세 사람은 실제로 함께 술을 자주 먹는 사이라고. 특히 전도연은 많이 먹고 오래 마시는 스타일이라 '인생술집'이 바라는 손님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태경 PD는 "전도연 씨의 출연 불발이 아쉽기도 하지만, 박성웅 씨가 오셔서 분위기를 더욱 즐겁게 만들어 줬기 때문에 만족합니다. 두 번째 출연이라 편해하시는게 눈에 보여서 앞으로 한 번 출연했던 사람을 다시 초대해야겠다고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고 밝혔다. 
김남길은 술을 많이 마시는 편은 아니지만 그 분위기를 즐기며 기분 좋게 취해갔다. 토크보다는 진짜로 술을 마시러 왔다는 박성웅을 중심으로 녹화가 끝난 이후 뒤풀이가 계속 됐을 정도였다. 수컷들의 술 향기 가득한 방송 덕에 시청자들도 알딸딸하게 취해가는 밤이었다. 
한편 13일 방송에서는 걸스데이가 손님으로 등장한다. 이 방송을 끝으로 '인생술집'은 잠시 휴식기를 가진 뒤 확장 이전해 5월 재오픈한다. /comet568@osen.co.kr
[사진] '인생술집'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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