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 퍼포먼스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했다.
그룹 NCT의 텐이 SM스테이션의 장르별 프로젝트 중 음악과 퍼포먼스를 함께 보여주는 SM 더 퍼포먼스의 첫 번째 주자로 나섰다. 7일 정오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면서 새로운 개념으로 스테이션을 이끌었다. 무엇보다 아름다운 춤선이 중심이 된 퍼포먼스가 환상적인 느낌을 완성해내면서 그의 끼를 담아냈다.
텐이 발표한 '몽중몽'은 '꿈속의 꿈'이라는 뜻만큼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느낌이다. 꿈과 현실의 경계에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고민하는 내용을 표현했는데, 꿈속을 걷는 듯한 텐의 보컬이 색다른 매력을 줬다. 제목처럼 몽환적이고 또 신비로운 동화의 느낌으로 신선하게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시도였다. 동양적인 색채를 강조한 점도 인상적이다.
무엇보다 이번 곡은 퍼포먼스에 시선이 집중된다. SM 더 퍼포먼스의 첫 번째 주자이기도 하고, 그동안 '힛 더 스테이지' 등을 통해 남다른 춤 실력을 보여줬던 텐의 도전이기도 했다. 완성도 높은 안무와 부드럽게 강조된 카리스마가 퍼포먼스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몽환적인 음악과 음색에 맞는, 퍼포먼스 역시 꿈 속의 느낌이다.
부드럽게 연결되는 춤선이나 동작이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면서 또의 실력을 가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뮤직비디오를 통해 퍼포먼스를 감상하며 음악을 들었을 때 더 풍성하게 살아나는 곡이다. 역동적이면서도 아름답게 표현된 퍼포먼스의 오묘한 조화가 매력적이다.
매주 신곡을 발표하는 SM스테이션의 시즌2 두 번째 주자이자, 더 퍼포먼스의 첫 주자로 나선 텐. NCT 무대와는 또 다른 그만의 매력이 돋보이는 아름다운 '꿈'이다. /seon@osen.co.kr
[사진]'몽중몽' 뮤직비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