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신양남자쇼'가 혜리의 복권 몰래카메라로 시청자들에게 혼선을 안긴 점을 사과하며 재방송에서는 편집과 자막으로 이를 알렸다.
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6일 전파를 탄 '러블리즈-걸스데이 편'이 재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러블리즈에 이어 등장한 걸스데이는 눈치 게임에 성공해 즉석복권을 선물로 받았다.
멤버들은 집중해서 복권을 긁었고 제작진은 이 상황이 몰래카메라임을 자막을 통해 설명했다. "걸스데이가 몰래카메라에 속을까", "제작진과 한 팀인 MC들과 유라의 불타는 연기" 등의 자막이 그것.
사실 전날 본 방송에서는 이러한 자막이 전무했다. 그저 녹화 중간 쉬는시간에 멤버들이 복권을 긁었고 혜리가 2천만 원에 당첨된 것처럼 보인 상황만 방송에 담겨 시청자들도 크게 놀랐다.
하지만 이는 제작진이 준비한 몰래카메라였다. 제작진은 이러한 뒷이야기를 13일 방송에서 공개하려고 했지만 6일 방송 이후 시청자들을 우롱했다는 비난에 직면했다.
결국 제작진은 재방송에서는 자막과 편집을 달리해 시청자들에게 혜리의 몰래카메라 상황을 설명하고자 했다. 앞서 제작진은 "걸스데이 혜리 복권 당첨 몰래카메라 관련 시청자 여러분께 혼란을 드려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제작에 더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는 사과글을 남긴 바 있다.
그럼에도 일부 시청자들은 당사자는 물론 악마의 편집으로 시청자들을 속였다며 비난을 쏟아냈다. 결국 제작진은 재방송 편집과 더불어 "걸스데이 몰카 관련 시청자께 혼란을 드려 죄송합니다. 녹화 중 몰라카메라라는 사실을 출연진에게 밝혔으나 방송에서는 이 점을 알리지 않아 혼선이 있었습니다. 이 내용은 다음 주 방송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었습니다. 앞으로 제작에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고 재차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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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양남자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