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백상]신드롬 공유 vs 대상 한석규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4.07 13: 57

이견 없는 별들의 경합이다.
7일 JTBC 측은 "제53회 백상예술대상가 오는 5월 3일 서울 코엑스D홀에서 개최를 확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부문별 후보가 공개됐다. 그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드라마 최우수 연기상 부문이다.
tvN '도깨비'의 공유와 KBS 2TV '김과장'의 남궁민, '구르미 그린 달빛'의 박보검, SBS '질투의 화신' 조정석, '낭만닥터 김사부'의 한석규가 경합을 펼친다.

5명 모두 시청률과 화제성, 그리고 연기 호평까지 모두 잡은 배우들이라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누가 받아도 이견이 없을 만한 배우들의 전쟁이다.
먼저 공유는 '도깨비'로 '공유 시대'를 완성하며 신드롬급의 인기를 누렸다. 판타지와 로코 장르를 넘나들어야 하는 어려운 캐릭터를 너무나 훌륭하게 소화한 공유에게 찬사가 쏟아졌고 현재까지도 그 끝모를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남궁민은 최근 종영된 '김과장'으로 2년 연속 백상예술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남궁민은 삥땅 전문 회계사 김성룡 역을 맡아 흡입력 높은 연기력을 뽐냈다.  SBS '냄새를 보는 소녀'를 시작으로 '리멤버', '미녀 공심이'에 이어 '김과장'까지 성공시키며 코믹 연기 지존이라는 평가를 얻었다.
'구르미 그린 달빛'의 박보검 역시 20%가 넘는 시청률을 달성하며 KBS의 효자로 거듭난만큼 후보에서 절대 빠질 수 없다는 반응이다. 타 후보들보다 연기 경력이 적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공 강한 연기력을 보여주며 '보검 매직'을 완성해냈다.
조정석은 '질투의 화신'으로 디테일의 장인으로 평가받았다. 앵커가 가진 특유의 화법까지 완벽하게 구사해냈고, 코믹과 진지를 오가며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안겼다. 눈빛부터 말투, 작은 행동 하나까지 세심하게 연기해내 방송 내내 극찬을 얻었다.
마지막으로 '낭만닥터 김사부'의 한석규는 지난 해 연말 SBS 연기대상을 수상하며 다시 한번 최고의 자리에 오른만큼 연기력에 있어서만큼은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다는 평가다. 방송 내내 한석규의 연기를 볼 수 있어 좋았다는 반응이 압도적. 한석규가 왜 레전드인지를 스스로 증명해낸만큼 이번 수상 역시 기대를 해봐도 좋을 듯 하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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