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아이유가 아이유를 넘어설 수 있을까.
아이유에 오혁이 더해졌다. 음원깡패에 음원깡패가 더해지니 사실상 갱스터급 파괴력이 예상된다. 7일 오후 6시 공개되는 아이유의 두번째 선공개곡 '사랑이 잘'에 대한 설명이다.
지난달 24일 '밤편지'가 나온지 정확히 보름만이다. 여전히 '밤편지'는 차트 1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밤편지'의 화력이 꺼지기도 전에 '사랑이 잘'이 나온다. 위협적일 수 밖에 없다.
아이유가 아이유를 넘어서는 모습도 기대해봄직 하다. 그도 그럴 것이 이번 신곡을 향한 기대감 어느 때보다 높기 때문이다. 아이유와 오혁의 조합만으로도 대중을 사로잡았다. 뮤직비디오도 없지만 입소문만큼은 대대적 홍보 부럽지 않다.
이번 신곡은 그간 아이유의 음악에서 들을 수 없던 장르다. 오혁과 아이유가 공동 작곡에 임한만큼 그들의 음악색이 조화롭게 섞인 인상을 받을 거라는 소속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밤편지'에 비해 빠른 템포, 대중적인 멜로디가 인상적인 노래라고.
단순하지만 질리지 않는 '밤편지'와는 또 다른, 세련된 알앤비가 바로 '사랑이 잘'이다. 믿고 듣는 두 사람의 조합이 실패할 리 없다. 몇 시간 지나지 않아 아이유가 아이유를 넘는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페이브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