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보이그룹의 新 이정표"…엑소의 5주년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4.08 08: 00

엑소는 기록의 산물이다. 남자 아이돌의 이정표라 불려도 무방할 정도로, 그들은 보이그룹이 세울 수 있는 영광스러운 기록은 거의 다 세웠다.
4월 8일 데뷔 5주년을 맞은 엑소를 기념해 그들이 세운 기록을 나열해볼까 한다. 전례 없는 엑소의 기록들이 올해 엑소에 의해 깨질 수 있을까.
엑소는 데뷔 1년만에 대상을 품에 안았다. 2012년 데뷔한 엑소는 '미녀와 야수', '으르렁' 활동으로 대세 반열에 오른 뒤 2013년 가요대상을 처음으로 거머쥐었다.

한 번 쥔 가요대상은 4년째 놓지 않고 있다. 너른 국내외 팬덤을 바탕으로 음원, 음반차트 모두 최상위권에 올라 파급력 이어오고 있는 덕이다. 2016년까지 4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며 가요대상 새로운 신기록을 썼다. 엑소 전까지는 '3회 연속 대상'이 가요 역사상 최대 기록이었다.
음반 판매량은 가히 압도적이다. 3연작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트리플 밀리언셀러'라는 수식어 얻었다. 음반업계 불황에도 엑소는 예외다. 지난 2016년에만 엑소의 이름으로 발표된 앨범이 200만장을 훌쩍 넘는 판매고 올렸다.
엑소가 신작을 발표하고 또 밀리언셀러 기록하면 이름도 생경한 '쿼드러플 밀리언셀러'의 주인공이 된다. 가능성이 낮지 않기에 기대감도 높다.
데뷔 5년에 4연속 가요대상, 3연속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전무후무한 성적.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엑소의 단독 공연은 지난해 100회를 돌파했다. 여기에 체조경기장에서만 6회 공연을 성료했다. K팝 가수 중 처음으로 고척돔 콘서트도 마쳤다. 국내외 상당한 팬덤을 엿볼 수 있는 결과다.
팀 활동 뿐 아니라 유닛, 개인 활동도 활발하다. 엑소 첸백시는 물론, SM스테이션을 통해 멤버들의 솔로곡이 속속 나오고 있다. 디오는 드라마 영화 오가며 연기 활동에 매진하고 있으며, 백현 시우민 역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엑소는 데뷔 5년만에 보이그룹이 세울 수 있는 수많은 기록의 주인공이 되며 한국을 대표하는 아이돌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과연 엑소가 올해 자신들의 기록을 다시 깨는 영광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그들이 세울 다음 기록이 궁금해지는 이유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SM엔터테인먼트,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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