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현성과 도지원이 '7일의 왕비'에 합류한다.
7일 복수의 드라마 관계자에 따르면 장현성과 도지원은 KBS 2TV 새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에서 각각 채경(박민영 분)의 부친 신수근 역과 중종(연우진 분)의 친모 자순대비 역을 맡아 출연한다.
먼저 장현성이 맡은 신수근 역은 외척의 영향력으로 막강한 권세를 가졌지만, 고지식하고 대쪽 같은 성품 탓에 부와 권세를 함부로 휘두르지 않는 인물이자,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고자 노력했던 충신이다.
앞서 작품들을 통해 탄탄한 중견 배우로서 존재감을 뽐낸 바 있는 장현성이 이번 작품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특히 박민영과는 어떤 부녀를 그릴지 궁금증이 향하고 있다.
도지원은 중종의 친모이자 연산군(이동건 분)의 계모 자순대비로 분한다. 폐비 윤씨의 사연을 알기에 자신도 모르게 연산군을 두려워하는 인물로, 두 아들 연우진과 이동건 사이의 휘몰아치는 갈등 속 중심에 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
'7일의 왕비는' 단 7일, 조선 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 동안 왕비의 자리에 앉았다 폐비된 비운의 여인 단경왕후 신씨를 둘러싼 중종과 연산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로맨스 사극이다. 연산군의 폭정과 중종반정이라는 거대한 역사적 회오리 속에 가려졌던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7일의 왕비'는 KBS의 자회사인 몬스터 유니온이 공식적으로 처음 선보이는 작품으로, 그 완성도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도 남다르다.
‘쾌도 홍길동’, ‘제빵왕 김탁구’, ‘힐러’, ‘동네변호사 조들호’를 연출한 이정섭 PD와 최진영 작가가 의기투합했으며, ‘추리의 여왕’ 후속으로 방송된다. / jsy9011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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