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들의 공세에도 영화 '프리즌'과 '미녀와 야수'의 흥행 돌풍이 거세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영화 '프리즌'은 지난 6일 4만7,48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관객수는 총 242만5,744명.
'프리즌'은 청불(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라는 핸디캡에도 박스오피스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프리즌'의 흥행 속도는 역대 청불 흥행 영화와 같은 속도라 눈길을 끈다. 약 470만 명을 동원한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신세계'와 동일한 기록을 보이고 있는 '프리즌'이 과연 어떤 최종스코어를 기록할지 관심이 쏠린다.
또한 '프리즌'은 특히 100만(개봉 4일째), 200만(개봉 10일째) 돌파 속도는 역대 3월 개봉 한국영화 중 최단기간으로 비수기라 일컬어지는 3월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400만을 돌파한 '미녀와 야수'도 박스오피스 2위를 지켰다. 6일 하루동안 4만705명을 추가한 '미녀와 야수'의 누적관객수는 427만3,401명. 이대로라면 500만 돌파도 시간 문제. 특히 '미녀와 야수'는 400만 돌파 기념으로 아이맥스 상영관까지 부활해 당분간 '미녀와 야수'의 흥행 돌풍은 계속될 전망이다.
한국영화와 외화 신작도 '프리즌', '미녀와 야수'를 꺾기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개봉 첫날 '미녀와 야수'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2위를 수성했던 할리우드의 SF스릴러 '라이프'는 3만9,66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3위를 기록했고, '어느날'과 '시간위의 집' 역시 각각 2만3,793명과 1만4,407명을 동원하며 나란히 4,5위에 올랐다.
과연 '프리즌'과 '미녀와 야수'는 4월 극장가에서도 맹위를 떨칠 수 있을까. 3월을 넘어 4월까지 맹위를 떨치고 있는 두 영화의 흥행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mari@osen.co.kr
[사진] 각 영화 공식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