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고스트 인 더 쉘'이 6천만 달러(한화 약 678억 원) 이상을 잃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할리우드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출연한 이 영화는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도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매체 스크린랜트(Screenrant)는 6일(현지시간) "'고스트 인 더 쉘'이 개봉 후 3일간 북미에서 고작 1860만 달러(한화 약 210억 원) 흥행 수익을 올렸다"며 "북미 외의 흥행은 더욱 참담했다"고 보도했다.
보도 시점 전 세계적으로 7250만 달러(한화 약 819억 원) 수익을 올렸지만, 파라마운트 픽쳐스와 드림 웍스가 사용한 제작비와 마케팅비를 합산한 금액과는 거리가 멀다는 분석. 1억 달러(한화 약 1130억 원) 이상까지 적자를 낼 것이라고 이 매체는 예상했다.
아직 일본과 중국에서 개봉하지 않았지만(7일 개봉), 현재 상황으로 봤을 때 만회할 기회가 되지 못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또 다른 매체 데드라인(Deadline)은 '고스트 인 더 쉘'이 총 2억 달러(한화 약 2261억 원)의 수익을 올릴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6000만 달러 이상의 적자를 낼 것으로 봤다. 공개적으로 보고된 제작 예산은 1억 1천만 달러(한화 약 1243억 원). 실제로는 1억 8천만 달러(한화 약 2035억 원)에 가깝다고 보는 이들이 많다.
한편, '고스트 인 더 쉘'에는 화이트 워싱(아시아인 캐릭터를 서양인이 연기함) 논란이 일기도 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고스트 인 더 쉘'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