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사임당' 사랑꾼 송승헌, 꿀 떨어지는 눈빛 '대체불가'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4.07 06: 49

 '사임당' 의성군 이겸 역할을 맡은 송승헌이 꿀 떨어지는 촉촉한 눈빛으로 이영애와의 멜로 케미를 살려내고 있다.    
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에서 사임당의 장녀 이매창(신수연 분)은 여인은 도화사 화원이 될 수 없다는 규칙을 어기고 남장을 한 후 시험에 응시했다. 이매창은 우수한 실력으로 최고점을 거두었지만, 여자라는 것이 들통나 궁궐에서 쫓겨났다. 의성군은 쫓겨나는 매창의 모습을 보며 불합리하다고 여겼고 성별과 관계없이 어진 화사를 선발한다는 공고를 다시 내걸었다. 
사임당이 그림을 제출했고 최고 점수로 뽑히게 됐다. 하지만 대신들의 반대가 격렬했다. 의성군은 사임당에겐 한없이 자애롭지만 불의한 일에는 호랑이와 같은 용맹함으로 맞섰다. 대신들이 최종 합격자가 여자라는 것에 암탉이 울면 망조가 든다며 다시 뽑아야 한다고 했다. 어진 작업에 한낱 여인을 쓰겠다는 의중을 모르겠다고 계속 반대했다. 이에 의성군은 분노하며 "한낱 여인네가 아닙니다!"라고 소리쳤다. 

결국 사임당은 어진화사가 되어 궁으로 들어왔다. 중종과 팽팽한 문답이 이어졌고 사임당은 "선친께서는 분명, 잘 그려보라 응원해주셨을 겁니다. 열과 성을 다해 이 나라 조선의 얼굴, 전하의 어진을 그려내보겠습니다"라고 거듭 이야기했다. 
사임당은 식사도 거른채 혼신의 힘을 다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의성군은 사임당이 식사를 안하는 것을 알고 밤늦은 시각 혼자 그리고 있는 사임당을 위해 도시락을 가지고 왔다. 의성군은 잠시 시간을 내달라며 사임당을 향해 지극한 사랑의 눈빛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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