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술집’ 김남길, 솔직입담부터 개그까지...반전 수다男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4.07 00: 05

배우 김남길이 이제껏 보여주지 않은 수다 본능을 일깨우며 반전 매력을 뽐냈다.
6일 오후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는 배우 김남길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남길은 연기부터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이야기까지 진솔하면서도 유쾌한 매력을 뽐냈다.
김남길은 이전에 한 번 ‘인생술집’을 찾았던 박성웅과 함께 ‘인생술집’을 방문했다. 김남길은 장어와 간을 보호하는 영양제를 가져온 김남길은 MC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김남길은 “술을 잘 못한다. 술도 잘 모르고 와인도 잘 모르지만 어릴 때부터 소맥 위주로 술을 배웠다. 박성웅과도 소맥으로 친해졌다”며 “박성웅이 소맥을 제조하고 있는데 끼어들어서 박성웅이 무섭게 쳐다봤다”고 첫 만남 당시를 회상했다.
김남길은 박성웅을 ‘웅팍’이라고 부른다며 “편하게 다가가고 싶어서 팬들이 부르는 애칭으로 부르기 시작했는데 성웅이 형도 좋아하더라. 나이차이가 많이는 아니어도 꽤 나니까 오히려 더 편하다. 성웅이 형이 외관상으로 범접하기 어려운 외모인데 의외로 허당이다. 뻣뻣하다”고 남다른 우정을 드러냈다.
술친구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김남길은 “‘인생술집’에 전도연 선배님이랑 같이 나오려고 했다. 박성웅과 전도연과 셋이서 술자리를 같이 많이 했다”며 “도연이 누나가 나왔으면 오늘 안으로 안 끝난다. 오래 먹고 많이 마신다. 노래방 코스가 있으신데 지드래곤의 ‘삐딱하게’를 부르신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다른 술친구로 주지훈을 꼽으며 자신보다 더 시끄럽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개봉한 영화 ‘어느날’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천우희에 대해 박성웅은 “‘곡성’에서 보고 천상 배우라고 생각했다”고 극찬했고 김남길은 “나랑 비슷한 동질감을 느꼈다. 평상시에 트레이닝복을 입고 다니는데 천우희도 첫 만남이었는데 여배우인데 트레이닝복을 입고 왔더라. 친근감이 들어 쉽게 친해졌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어 김남길은 연기적인 이야기를 이어갔다. MBC '선덕여왕'으로 스타덤에 오르게 된 김남길은 이에 대해 “1상황들이 많이 달라졌다. 한 번도 가져보지 못한 걸 가져보니까 놓기가 어렵더라. 그때 가졌던 신념들이 지금 보니 잘 못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본의 아니게 운이 좋게도 그 시간들이 짧았다. 많은 것을 내려놓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 잘 올라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내려오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또한 현재 NGO 단체의 대표로 있는 김남길은 “남을 도우면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진정성에 의심을 받을까봐 알리지 않았다”며 선행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외에도 김남길은 끊임없는 수다는 물론 공채 탤런트 시험에서 했다는 암내개그까지 선보이며 폭소케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인생술집’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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