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당' 모전여전 이영애 딸 "여자라서 안된다니 무슨 부조리입니까"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4.06 22: 20

 '사임당' 사임당(이영애 분)의 장녀 이매창(신수연 분)이 몰래 도화서 시험을 쳤다. 
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에서 중종이 나이가 들어 기력이 쇠하여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세자(노영학 분)는 의성군(송승헌 분)에게 "예전 당당하시던 모습을 그려 전하를 위무해드리고 싶다. 숙부께서 도화서를 맡아주십시오"라고 부탁했다. 이어 "궐 안에 제 사람이 하나도 없다"며 "궐에 들어오시어 힘을 보태주십시오"라고 덧붙였다.  

세자는 의성군에게 어진(왕의 초상화)화사를 행할 전권을 명했다. 의성군은 먼저 도화서의 새로 생도를 구하고자 방이 붙였다. 
이매창이 남성의 복장을 하고 시험에 응시했다. 예선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지만 여자라는 것이 밝혀졌고 시험장에서 끌려나오게 됐다.
이 모습을 의성군과 세자가 보게 됐다. 이매창은 세자에게 "여자라서 도화서 관원이 될 수 없다고 합니다. 분명 제 그림이 최고점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여자라서 안 된다니 무슨 부조리입니까 조선 최고의 화원을 뽑는 자리면 마땅히 실력으로 평가 받아야 하는 것이 아닙니까?! 참으로 이상한 세상입니다"라고 울면서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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