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가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QS)로 2승째를 기록했다. 소사의 호투로 무릎 부상으로 재활 중인 데이비드 허프의 공백이 전혀 생각나지 않는다.
소사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 7⅔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넥센과 개막전에서 6⅓이닝 1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QS. 2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은 0.64다. 소사의 압도적인 피칭으로 LG는 개막 이후 5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소사는 이날 직구 최고 구속 156km를 찍으며 삼성 타자를 윽박질렀다. 투구 수 97개 중 직구가 61개, 힘으로 정면 승부를 펼쳐 삼성 타자를 무력화시켰다.
소사는 경기 후 "오늘 구속, 제구 모두 만족스럽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팀 연승에 도움이 돼 기분이 좋다. 팀 분위기가 최고다. 이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