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차갑게 얼어붙은 타선에 아쉬움을 삼켰다.
두산은 6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팀간 2차전 맞대결에서 1-5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두산은 2할 6리를 기록하며 이 부문 7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팀 타율 2할9푼8리로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했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이날 역시 두산은 타격이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장단 7안타를 때려냈지만 민병헌과 김재환이 멀티히트를 쳤고, 오재원, 박세혁, 오재일이 1안타를 기록했다.
자연스럽게 응집력을 기대하기는 어려웠다. 이날 두산이 낸 4회초 김재환의 홈런으로 난 1득점. 1회말 선취점을 내준 가운데 점수가 나지 않자 두산으로서는 경기를 잡을 해법은 없었다.
결국 4회초 김재환의 홈런으로 간신히 동점을 만든 두산은 5회말 밀어내기로 리드를 빼앗겼고, 7회말 만루 상황에서 장성우에게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맞으면서 1-5로 패배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