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분석] '역대 4위 개막 연승' LG, 신바람 5연승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4.06 21: 25

 LG가 역대 4번째로 긴 개막전 이후 연승을 내달렸다. 개막 5연승이다.
LG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선발 소사가 7⅔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2경기 연속 QS의 호투로 개막전 승리에 이어 2연승. 
LG는 1회말 오지환의 3루타와 박용택의 1루 내야 안타로 간단하게 선취점을 올렸다. 5회말 2사 2루에서 오지환이 삼성 선발 페트릭 상대로 투런 홈런을 쏘아올리며 달아났다. 6회에도 상대 수비 실책을 발판으로 1점을 보탰다.

이로써 LG는 넥센과의 개막 3연전을 싹쓸이했고, 삼성과의 3연전(1경기 우천 취소)에서 2경기를  모두 승리하면서 개막전 이후 5연승 신바람을 냈다. 
LG의 개막 5연승은 10개 구단의 개막전 이후 연승 기록에서 4번째로 최다 연승이다. 개막전 이후 최다 연승은 삼성이 보유하고 있다. 삼성은 2003년 4월 5일 두산과의 개막전부터 4월 16일 현대전까지 10연승을 내달렸다. 
이어 KIA는 2003년 4월 5일 한화와의 개막전부터 4월 13일 롯데전까지 개막전 이후 8연승을 기록했다. 당시 KIA와 삼성은 나란히 개막 후 연승 가도를 달리며 관심을 받았다.
3위는 롯데다. 롯데는 1986년과 1999년 두 차례 개막 이후 6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LG는 롯데에 이어 5연승으로 4번째 이름을 올려놓게 됐다. 이 기록은 현재 진행형이다. LG는 7일부터 사직구장에서 롯데와 3연전을 벌인다. 역대 개막전 연승 3위인 롯데 상대로 기록에 도전하게 된다. 시즌 초반 투타 짜임새가 완벽한 LG가 롯데의 6연승을 넘어설지 관심이 쏠린다. /orange@osen.co.kr
▲팀별 개막전 이후 연승 기록
순위 팀 연승  연도
1 삼성 10   2003년 
2 KIA   8   2003년
3 롯데  6   1986년, 1999년
*4 LG   5   2017년
5 한화  4   1990년
5 두산  4   2010년
7 SK  3     2010년, 2011년, 2012년
7 KT  3     2017년
9 넥센  2   2010년
10 NC  1   2016년
*는 현재 진행 중
[사진] 잠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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