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브룩스 레일리가 쾌투를 펼치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또한 자신의 시즌 첫 승도 동시에 따냈다.
레일리는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90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실점 역투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팀은 12-3으로 완승을 기록했다.
이날 레일리는 90개 중 65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으면서 공격적인 투구를 펼쳤다. 빠른공과 투심 패스트볼만 총 61개를 구사하면서 별 다른 변화구 없이 구위로 넥센 타자들을 압도했다.
경기 후 레일리는 "초반에 타자들이 점수를 내줘서 좋은 흐름의 경기를 이끌어나갔다. 1선발로서 우리 팀에 좋은 오른 선수들이 많아서 그 선수들에 귀감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내가 던질 때나 던지지 않을 때나 좋은 경기나 어려운 경기일 때도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알려주고 싶다"면서 "지난해보다 더 잘하고 싶고 그러면 더 좋은 성적이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jhrae@osen.co.kr
[사진] 부산=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