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가 2경기 연속 호투를 이어갔다.
소사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 7⅔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개막전에서 6⅓이닝 1실점(승리투수)에 이어 2경기 연속 퀄리티 피칭. 삼진 6개를 잡아내고도 투구수 97개로 깔끔한 피칭이었다.
1회 박해민에게 중전 안타, 강한울에게 1루 선상의 기습 번트 안타를 맞고 무사 1,2루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구자욱을 2루수 뜬공, 러프를 삼진, 이승엽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해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후 4회까지 12타자 연속 범타 처리했다. 2회와 3회는 타구가 외야로 뻗어나간 것이 하나도 없었다. 2회 이원석은 유격수 땅볼, 이지영은 1루수 직선타 아웃, 백상원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에는 김헌곤과 박해민을 3루수 땅볼, 강한울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4회 선두타자 구자욱을 삼진, 러프와 이승엽은 좌익수와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5회 1사 후 이지영에게 좌중간 3루타를 허용했다. LG 내야진은 전진 수비를 펼쳤고, 백상원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3루 주자를 묶었다. 김헌곤을 2B-2S에서 155km 바깥쪽 빠른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위기를 벗어났다.
6회 2사 후 구자욱에게 이날 4번째 안타를 맞았으나, 러프를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7회에는 이승엽-이원석-이지영 세 타자를 모두 뜬공으로 잡아냈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소사는 백상원을 2루수 땅볼, 대타 우동균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다음 좌완 최성훈에게 공을 넘겼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