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가벼운 '라이트' 모바일 버전으로 신흥 시장 공략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4.06 18: 32

트위터가 개발도상국 공략을 위한 모바일 버전 트위터 라이트를 선보였다.
미국 IT 전문매체 더 버지(The Verge)는 5일(이하 현지시간) “트위터가 개발 도상국들을 공략하기 위해 가벼운 모바일 버전 트위터 라이트를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개발 도상국을 비롯한 신흥 시장에서는 통신 환경이 열악해 데이터 소모량이 SNS 결정에 큰 영향을 끼친다고 한다. 
트위터의 경우 다른 SNS 들에 비해 모바일 앱의 데이터 소모량이 크다는 점이 신흥 시장 진출을 가로막아왔다. 페이스북이나 구글은 신흥시장 진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가벼운 모바일 버전을 선보였다. 트위터 역시 뒤늦게나마 가벼운 모바일 버전을 통해 신흥 시장 공략에 나섰다. 

더 버지는 “트위터 라이트는 적은 데이터 소모량을 보여준다. 트위터 모바일 버전의 데이터 소모량은 기존에 비해 40% 이상 줄였다. 특히 데이터 소비를 막기 위한 사진을 큰 화면이 아닌 작은 화면으로 볼 수 있는 데이터 세이버 모드가 추가로 제공된다. 구글과 제휴해 개발한 트위터 라이트는 푸시 알람과 같은 안드로이드만의 추가 기능이 존재한다”라고 트위터 라이트의 장점을 분석했다. 
트위터는 SNS 라이벌 페이스북에 큰 차이로 밀리고 있다. 페이스북의 월간 이용자는 약 19억 명에 이르지만 트위터는 3억 명에 불과하다. 트위터 측은 이러한 차이가 신흥 시장에서 밀렸기 때문이라고 판단하고 트위터 라이트를 통해 뒤집기에 나설 예정이다./mcadoo@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