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김태완(33)이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650일 만의 선발 출장이다.
장정석 넥센 히어로즈 감독은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다소 변동했다.
넥센은 서건창(2루수)-이정후(중견수)-이택근(우익수)-윤석민(1루수)-김태완(지명타자)-김민성(3루수)-허정협(좌익수)-김하성(유격수)-박동원(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내세웠다.
고종욱, 대니 돈, 채태인이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고 이택근, 김태완, 허정협이 먼저 경기에 나선다. 롯데 선발 투수인 좌완 브룩스 레일리를 겨냥한 듯 보인다.
특히 김태완은 한화 이글스 소속이던 지난 2015년 6월26일 문학 SK전 이후 650일 만에 선발 출장한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한화에서 방출되어 자유의 몸이 된 김태완은 올해 넥센에서 재기를 노리고 있다. 지난 시범경기에서는 12경기 타율 0.370(27타수 10안타) 1홈런 14타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점왕에 오르며 올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