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만 감독, 좌타자 전면배치…정진기 1번, 한동민 5번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7.04.06 17: 38

트레이 힐만 SK 감독이 4연패 탈출을 위해 좌타자를 전면 배치했다.
힐만 감독은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와의 경기에 상대 선발 사이드암 임기영을 맞아 왼손 타자들을 주요 타순에 배치하는 등 변화를 주었다. 
외국인타자 워스를 라인업에서 제외했고 좌타자들인 정진기(1번 중견수)와 한동민(5번 우익수)을 선발기용했다. 우익수로 나선 정의윤은 지명타자로 나선다. 중견수로 뛰었던 김강민은 빠졌다. 박정권(7번 1루수), 박승욱(9번 유격수) 등 4명의 좌타자가 포진했다. 

힐만 감독은 "타자들이 적극적인 것은 좋지만 나쁜 볼에 방망이가 많이 나갔다. 좋은 볼을 쳐야 한다. 참을성이 있으면 좋겠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개막 4연패의 원인이 극심한 타격부진에 있었다는 점에서 보다 선구안과 인내심 있는 타격을 요청한 것이다.
아울러 힐만 감독은 외국인 투수 메릴 켈리의 호투를 기대했다. 힐만 감독은 "켈리가 개막전에서 2자책점(3실점)을 기록하면서 잘 던졌다. 오늘도 그 만큼만 해주면 된다. 개막전의 활약을 반복해주면 된다"고 주문했다.
켈리는 6이닝을 8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7피안타(1홈런) 1볼넷을 내주며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다. 그러나 타선이 터지지 않아 패전투수가 됐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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