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우 공백' NC, 6일 한화전 김준완 1번 선발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4.06 17: 32

NC 외야수 김준완이 시즌 처음으로 1번 선발출장 기회를 잡았다. 
NC 김경문 감독은 6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오늘 라인업에 조금 변화를 주려고 한다. 김준완이 1번에 들어간다. 분위기를 바꿔 보려 한다"며 "연패가 길어지면 아무리 웃어도 팀 분위기가 가라앉는다. 오간도의 빠른 공을 이겨냈으면 한다"고 밝혔다. 
NC는 개막 후 4경기에서 1번 타순이 18타수 2안타 타율 1할1푼1리로 부진했다. 사사구도 없어 출루율도 타율과 같다. 리그 최저 수치. 햄스트링 통증으로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한 박민우의 공백이 나타나고 있다. 

개막 3연전에 1번 타순으로 선발출장했던 김성욱이 14타수 2안타 타율 1할4푼3리 4삼진에 그쳤고, 4일 대전 한화전 1번으로 들어선 이상호도 4타수 무안타에 삼진 1개를 당했다. 결국 김준완으로 1번타자를 다시 한 번 바꾼다. 
김준완은 올 시즌 2경기 모두 교체로 출장,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122경기에서 타율 2할6푼1리를 기록한 바 있다. 안타(66개)와 같은 볼넷(66개)을 얻어내 출루율은 4할1푼6리. 꽉 막힌 NC 타선의 활로를 뚫을지 주목된다. 
한편 이날 선발투수로는 에릭 해커가 나선다. 김경문 감독은 "해커가 로테이션을 건너뛰지 않겠다고 한다. 맨쉽도 등판일정을 하루 늦추는 것도 괜찮다고 하더라"며 "해커는 80개 안팎 정도 던질 것이다"고 밝혔다. 
해커는 팔꿈치 통증으로 시범경기를 개점휴업했고, 지난달 31일 2군 고양에서 경찰야구단과 연습경기에서 실전을 소화하며 준비를 마쳤다. 당시 4⅓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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