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의 오타니 쇼헤이(23, 니혼햄)가 프로 첫 2번타자로 나서 2경기 연속 2루타를 터뜨렸다. 펜스를 직격하는 장타로 아쉽게 2경기 연속 홈런에는 실패했다.
오타니는 6일 일본 지바현 ZOZO 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지바 롯데와의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출장해 3타수 1안타(2루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전날 5할에서 0.478(23타수 11안타 2홈런)로 떨어졌다.
2번 타순은 프로 처음이었다. 구리야마 감독은 공격력을 강화한 라인업을 선보이면서 오타니를 2번으로 올렸다. 3번에는 4할 타율인 곤도 켄스케, 4번타자로는 나카다 쇼를 배치했다.
1-5로 뒤진 7회 2사 후 4번째 타석에서 롯데 불펜 오타니 도모히사를 상대로 볼카운트 2B-2S에서 117km 커브를 받아쳐 한가운데 펜스를 맞히는 2루타를 터뜨렸다. 후속 곤도가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나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앞서 오타니는 1회 1사 후에는 볼넷, 3회 1사 1,2루에서 중견수 뜬공, 5회 1사 1루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니혼햄은 지바 롯데에 1-5로 패하면서 2연패, 시즌 성적은 2승4패가 됐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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