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V-리그서 가장 '핫'했던 루키는 황택의(KB손해보험)와 지민경(KGC인삼공사)이었다.
황택의와 지민경은 6일 오후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 2층 그랜드볼룸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시상식이서 각각 남녀부 신인 선수상을 수상했다.
황택의는 기자단 투표서 전체 29표 중 28표를 얻으며 1위에 올랐다. 세터로는 최초로 신인드래프트 1순위에 오른 황택의는 올 시즌 V-리그에 데뷔, KB손해보험의 주전 세터로 도약하며 세트당 세트 8.43개를 기록했다.
황택의는 "평생 한 번밖에 받을 수 없는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라며 "감독님, 코치님, 형들 모두 생각난다. 늘 응원해주시는 부모님 생각도 난다.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밝혔다.
지민경은 전체 29표를 독식하며 '만장일치 신인왕'을 차지했다. KGC인삼공사의 레프트 공격수 지민경은 올 시즌 32경기 출장해 184득점(공격 성공률 29.68%)을 기록한 바 있다.
지민경은 "좋은 기회를 주신 서남원 감독님 덕분에 수상했다. 우리 팀 선수단과 프런트 모두에 고맙다. 더 나은 모습 보이겠다"라는 수상 소감을 남겼다. /ing@osen.co.kr
[사진] 서초구=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