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1조원 돌파 '미녀와 야수', 누가 많이 봤을까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4.06 16: 33

'미녀와 야수'가 전 세계 흥행 수익 1조원을 돌파하고 국내에서도 400만 고지를 넘은 가운데, 40대 여성 관객이 영화의 흥행을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맥스무비 영화 연구소는 6일 '미녀와 야수' 예매 관객 분포 조사 결과를 전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미녀와 야수' 흥행 돌풍의 동력은 40대 가족 관객, 특히 '미녀와 야수'의 추억을 공유하고 싶은 엄마와 자녀 관객으로 나타났다. 전체 예매 관객 중 40대 관객이 전체의 41%로 가장 높았고, 30대가 25%, 20대가 19%로 그 뒤를 이었다. 예매자 성별 분포는 여성이 57%, 남성이 43%로 여성 관객 비율이 14% 더 높았다. 

가장 주목할 것은 예매율 41%를 차지한 40대 관객. 40대 관객 중 여성 예매율은 68%로 40대 남성 예매자의 2배가 넘는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40대 관객 중 3매 이상 예매자는 전체의 52%로 나타났다. '미녀와 야수'의 핵심 관객은 40대 부모가 주축이 된 가족 관객으로, 특히 엄마 관객들이 '미녀와 야수'의 가족 관람을 이끈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40대 여성 관객에 이어서는 동성 친구와 함께 극장을 찾은 30대 여성 관객이 '미녀와 야수'에 대한 높은 지지를 기록했다. 전체 예매자의 25%를 차지한 30대 관객 중 66%가 2매 이상의 예매를 기록한 것. 이 중 동반 관객을 묻는 질문에는 "친구와 함께 관람할 계획"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4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한 '미녀와 야수'는 전 세계에서 1조 192억 원(8억 9997만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수치의 흥행 수익을 거뒀다. 북미에서만 4억 달러(한화 4,542억 원), 월드와이드 약 9억 달러, 한화로는 1조 192억 원의 수익을 거둬들였다. 현재 2017년 북미 박스오피스 1위는 물론, 월드와이드 흥행 1위로서 곧 2017년 첫 10억 달러 돌파 영화로 기록될 전망이다./mari@osen.co.kr
[사진] '미녀와 야수'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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