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기다려주길"..유아인, 이젠 결과로 보여줄 때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4.06 16: 29

군 재검부터 병역처분 보류까지, 유아인의 군입대 문제가 5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젠 정말로 지루한 논란을 끝낼 때다. 
유아인은 지난해 12월 군입대 여부가 화제를 모으자 "어깨 부상으로 3차례 병역 등급보류판정을 받았고, 입대를 위해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지난 2월 유아인이 신체검사에서 골종양 진단으로 7급 판정을 받았고 재검을 받는다는 계획이 알려지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투병에도 불구하고 비정상적인 발육이 추가로 진행되지 않는다면 병역의무를 이행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전했기 때문. 

이에 유아인은 지난 5일 진행된 tvN '시카고 타자기'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직접 군입대에 대해 입을 열었다. 먼저 그는 "오른쪽 어깨에 종양이 있지만 조심히 촬영 중이다. 왼쪽 쇄골 골절은 다 붙은 건 아니지만 일상생활은 가능하다. 무리한 움직임은 자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상황을 밝혔다.
이어 "원래 결과가 바로 나오는데 제가 특이한 케이스라서 신중하게 결과를 내려고 병무청에서 노력하고 계신 듯하다. 입대와 작품 중 고르는 건 저의 선택사항이 절대 아니다"라고 정확한 경과를 전했다.
또한 "군 문제는 국가기관에서 철저하게 진행하는 일이다"라며 "재검 결과를 받게 되면 알려지게 될 거다. 이건 내 마음대로 하는 게 아니다. 제가 대단한 권력자도 아닌데 비리를 저지르겠나"라며 항변하기도 했다.
이에 병무청 측은 오늘(6일) 유아인의 재검 결과에 대해 "자세한 사항은 병역법상 본인 이외에 타인에게 공개할 수 없다"며 "5월 초에 유아인 본인에게 고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벌써 몇 개월째 지속되고 있는 유아인의 병역 문제에 대중들도 지쳐가고 있다. 최근 연예인의 입대란 사회적으로도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는만큼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처음 상황에서 진전된 결과가 전혀 없는 시점에서 차기작까지 선보이자 이에 따른 반감도 커지고 있는 것.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여론의 도마 위에 올라있는 유아인 역시 답답하긴 마찬가지일 터다.
과연 긴 기다림의 끝은 모든 이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결과일지 오는 5월 공개될 재검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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